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어버스`..25.7조 시장 놓고 경쟁

220대 수주 놓고 경쟁 벌일 듯
파리 에어쇼에서 수주 내역 공개
  • 등록 2015-06-15 오후 3:17:03

    수정 2015-06-15 오후 3:17:0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항공기 220대의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략 230억달러(약 25조7000억원)의 가치가 걸린 게임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잉, 에어버스가 수주 내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잉은 기존모델인 737의 최신 버전 737맥스를, 에어버스는 A320의 최신 버전 A320네오를 통해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노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항공기 임대 업체 에어캡 홀딩스는 보잉의 737맥스를 100대 가량 주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 대가 1억69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억달러 가량의 거래가 성사될 전망이다.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캐피탈의 항공서비스는 에어버스의 A320네오를 60대 주문할 예정이다.

에어캡은 보잉의 구식 모델 737을 교체하기 위해선 맥스 300대를 살 필요가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맥스는 2017년부터 서비스된다. 반면 에어버스의 네오는 올해 후반 공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에어쇼를 통해 공개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수주 내역은 올 한해 판매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이다. 보잉의 737과 에어버스의 A320은 항공기 탑승객의 75%를 운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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