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개인 카드이용액 사상 첫 연간 100조 돌파

  • 등록 2014-12-02 오후 2:34:00

    수정 2014-12-02 오후 2:34:00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신한카드는 2일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산한 개인고객 카드이용액이 업계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 성장한 예상치이며 지난해 국내 민간소비지출 약 700조원의 약 14%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카드이용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신용카드 부문은 약 84조원, 체크카드는 약 1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크카드는 전년 대비 29% 급성장한 수치이다. 이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체계를 혁신하고 앱카드 등 신시장에 적극 대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앱카드 등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연간 예상취급액 1조 5000억원을 돌파, 전년대비 5배 급성장하는 등 차세대 성장기반을 확실하게 다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신한 앱카드는 지난해 4월 29일 출시 이후 올해 10월 말 누적 기준으로 회원수 227만 명, 카드수 416만 장, 취급액 약 1조 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 내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20만 명에 달하는 코드나인 신상품 고객을 확보한 신한카드는 내년에는 코드나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가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신한카드는 내년에 코드나인 시리즈 신상품을 10여 개 추가로 선보인다.

아울러 주요 업종 대표기업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트렌드 코드별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LG전자, LF와 올해 하반기 제휴를 맺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LF와는 의류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패션스타일링 모델을 구축해서 양사 온라인몰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LG전자는 가전 관련 9개 상품을 코드나인의 트렌드 코드별로 안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중으로 여행 등 타 업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12월 조직개편에서 차세대 동력 발굴 전담조직을 신설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는 잠재유망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선 이번 카자흐스탄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할부금융, 리스, 신용대출 업무 중심의 진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간편결제시장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앱카드 이용경쟁력 제고를 통해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제휴형 간편결제 확대를 위해 쇼핑몰, PG사,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사업자 등과도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사이트 안심클릭, 앱카드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기술 접목을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의 모바일카드 결제 편리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11월에 마무리한 신입사원 채용 역시 이러한 분야의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분야 우수인재를 채용했다. 신입사원 40여 명 전원을 빅데이터와 IT를 포함한 핀테크(Fintech)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위성호 사장은 “올해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처음으로 개인 카드이용액 100조원을 돌파한다는 것은 영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규모에 걸맞은 IT, 리스크 관리 등 고도화한 내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핵심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카자흐스탄에 진출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사업은 코드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핀테크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해 기술, 금융 융복합 시대에도 1등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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