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은 29일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 게임개발사 지원, 게임인재 양성 지원 등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남궁 이사장은 “위메이드를 나오면서 사회적으로 게임산업 자체를 공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인재단은 크게 사업방향을 △중소 게임업체 게임 개발 지원 ‘힘내라 게임人상’ △게임인재 양성 지원 ‘나의 꿈, 게임人 장학금’ △문화 산업 내 게임문화 리더십 구축 등 세가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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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게임인상은 중소형 게임개발사를 위한 무상 지원 프로젝트로 매달 중소게임사들의 게임을 선정해 상금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 업체를 선정할지 여러업체를 선정할지 등의 구체적인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선정된 게임사는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NHN엔터테인먼트의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 크로스 프로모션 툴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아이템 지원, 와이디온라인의 CS(고객서비스)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인 장학금은 게임을 좋아하는 우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물론 게임업계로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게임사에서 인턴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후학양성에 관심이 많은 남궁 이사장은 게임고 설립에 대한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한다. 그는 “여러 지자체와 많은 논의를 하고 있지만 토지 문제 등이 있어 단기간내에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기존 게임업체들과 밀접한 교류가 있는 특성화고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 이사장은 게임규제에 대해는 “과거 만화 화형식을 진행했다가 지금은 다시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을 강화하는 것처럼 비슷한 실수를 게임산업에서 다시 범하는 오류가 없길 바란다”며 “게임산업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 큰 변혁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