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2]국내외 대표 금융전문가 20명 총출동

데이비드 엘든 전 HSBC 회장 `한국금융 과제` 기조연설
리우 셍준, 필립 에르퀴아가 등 각 세션 발제자로 참석
  • 등록 2012-03-08 오후 5:02:51

    수정 2012-03-08 오후 5:04:17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8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번 국제금융컨퍼런스엔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금융전문가 20여명이 기조연설과 발제자, 좌장과 토론자로 참여한다.   기조연설을 맡은 데이비드 엘든 전 HSBC 회장은 글로벌 금융산업은 물론 한국의 금융산업에도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꼽힌다. 현재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수석고문과 HSBC 중동지역 비상임회장을 맡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 출신으로 서울시 명예시민이기도 하다. 2003년 올해의 홍콩기업인으로 선정됐고, 2005년엔 금융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3등 훈장(CBE)을 받기도 했다.   원화 국제화 세션의 발제를 맡은 리우 셍준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은 중국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리우 부소장은 특히 중국의 경제개혁과 금융시스템,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와 이코노미스트, CNBC 등에 활발하게 기고, 인터뷰 활동을 하면서 국제금융 무대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세션에서 발제를 맡은 필립 에르퀴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사업부 국장은 32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민간투자 및 기금운용 전문가다. 체이스맨하탄은행 등을 거쳐 지난 85년 아시아개발은행에 합류했다. ADB는 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민간부문 개발과 투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접근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연기금펀드인 하버베스트 파트너스의 스콧 보스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벤처와 친환경산업 투자전문가로 벤처캐피털 세션의 발제자로 나선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파트너쉽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99년 하버베스트에 합류했으며, 현재 다수의 회사들이 운영하는 펀드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전략을 제시할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제금융 및 파생상품 전문가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플러스자산운용 금융공학팀장 겸 연구위원, 성지 회계법인 경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준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과 존 워커 맥쿼리코리아 회장, 최명주 GK파트너스 대표는 각각의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김 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팀장과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 부과장(Deputy Division Chief)을 거쳐 현재 한국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직 중이다. 외환위기 당시 한국를 대표하는 협상멤버 중 한명으로 참가해 외환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

존 워커 회장은 인프라 투자전문가로 호주와 아시아, 유럽 등에서 맥쿼리그룹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호주 관료 출신으로 철도와 도로 프로젝트 등을 주로 담당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엔 교통계획 부문을 지휘하기도 했다.

금융자문 및 전략컨설팅 전문업체인 GK파트너스의 최 대표는 교보증권 대표 등을 거친 투자은행(IB) 전문가다. 97년 금융개혁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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