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08일 17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가 현대차(005380)에 이어 현대캐피탈의 등급도 한 단계 상향했다. S&P는 지난 5일자로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등급이 한 단계씩 오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이상 BBB)에 비해 한 단계 높다.
S&P는 "최대주주인 현대차의 등급 상향을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현대차와의 연계성이 낮은 현대카드에 대한 등급은 기존 `BBB`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NPL 비율을 엄격히 인식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문제자산이 지속되고 있어 부실여신비율이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강화가 향후 조선과 해운업 대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NPL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 지난 9월말 기준 2.32%(30조3000억원)를 기록, 6월말(1.94%)보다 0.38%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현재 3.55%로 전날보다 5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32%와 10.39%로 전날보다 각각 3bp, 1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7bp로 닷새만에 확대됐다.
◇당일 발행물 현대엘리 2100억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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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발행물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14(A)가 700억원 거래됐고, 이날 발행된 LS산전169-1, 169-2(AA-)도 각각 500억원, 400억원 유통됐다. 현대산업(012630)개발133(A+)이 민평(5.31%)을 11~14bp가량 밑돌며 500억원 유통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11bp 줄었다.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이 5bp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3bp), 운수업(-2bp), 음식료품 제조업(-2bp) 등 대부분 업종에서 스프레드가 줄었다.
이날 회사채는 3800억원 발행(2780억원 순발행)됐고,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발행없이 3300억원, 2300억원 각각 상환됐다. 특수채와 ABS도 발행없이 1100억원, 15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GS건설(006360)이 충북 청주 상당구 방서동 아파트 신축사업과 관련해 6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보증을 섰다.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신용도를 감안해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에 `A1` 등급을 부여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한국전력(015760)공사가 9일 발행하는 1500억원 규모의 7년만기 727회 무보증사채에 `AAA(안정적)` 등급을 주고,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으로 유지했다. 이날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
이수정 SK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금융위기와 같은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한 회사채가 국고채 발행금리 인상 수준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량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 추가 축소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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