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2분기 순이익 917억원..전기비 51%↑

세일즈&트레이딩 및 자산관리 수익성 두각
  • 등록 2010-11-01 오후 3:07:57

    수정 2010-11-01 오후 3:07:57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006800)은 1일 지난 2분기(7월~9월) 매출 1조917억원, 영업이익 1167억원, 순이익 9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1.5%와 26.5% 증가했고, 순이익도 51.3% 늘어났다.

실적이 좋아진 것은 채권, 주식, 파생상품 등 전 운용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 & Trading)과 주식형 펀드·랩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의 잔고가 크게 증가한 자산관리(WM)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우선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는 경우 주요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장기채권의 비중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듀레이션(Duration) 조절 등의 탄력적인 채권 운용을 진행해 400억원 이상의 채권운용수익을 거뒀다.

주식과 파생상품 분야에서도 각각 300억원, 100억원 이상의 운용수익을 달성하며 총 800억원 가량의 순수 운용수익을 기록했다.

WM부문에서도 펀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수익성이 높은 주식형 펀드와 랩의 잔고가 각각 3500억원, 2000억원 이상씩 증가하면서 전체 잔고 44조원 수준을 유지한 결과,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IB부문은 성륭광전 등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은금융지주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kdb생명 유상증자, 신용보증기금 P-CBO ABS 등에 참여하며 150억원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브로커리지부문은 전체 시장거래대금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00억원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상반기(3월~9월) 누적으로 영업이익 2089억원, 순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각각 21%, 15.3%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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