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에 대해 기본세율(6~35%, 현행 45%)을 적용하는 정부안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안은 ▲투기지역를 배제하고 중과 폐지 적용 ▲ 2010년까지 한시적 폐지 ▲ 단일세율 적용 등이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투기지역에 중과 폐지를 적용하지 않는 (한나라당)안에 대해 지도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시적 폐지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단일세율 적용은 “조세체계상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