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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의회는 ‘행사성 예산 편성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문화재단 출연금과 도시공사 위탁금 등 관련 예산 30여억원을 대폭 삭감했다.
이로 인해 과천공연예술축제 예산은 14억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반토막났다.
‘오페라 보러화요’ ‘수요재즈음악회’ 등 수준 높은 기획공연 예산도 3억6000여만원이 줄어 공연 규와 횟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2022년부터 과천도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의 예산은 ‘0원’으로 내년에는 사라지게 된다.
과천시는 내년 추경 예산에 삭감된 사업을 일부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가 정주만족도 1위, 살기좋은도시 1위에 오른 것은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질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예산안 삭감은 이러한 과천시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시의회가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여겨져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