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상반기 영업익 124억…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 등록 2024-08-12 오후 3:14:29

    수정 2024-08-12 오후 3:14:2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09944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맥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2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순이익은 60%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관련 장비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스맥은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미국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 마케팅 집중에 대한 결실로 글로벌 수주가 증가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맥은 기술 개발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광명시에 인공지능(AI) 지능형 제조시스템에 필요한 기술력 증대를 위해 R&D센터를 개소했다. 반도체 특화 장비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고성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매출액 비중이 국내에서 해외 사업부로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향 매출 비중이 가장 높으나 성장성 높은 인도, 멕시코 시장 확대를 진행 중에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등 첨단 산업이 확대되면서 고성능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 극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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