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80개 그룹의 상장사 366개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시총은 올해 1월 2일 1834조3927억원에서 지난 5일 1937조7553억원으로 6개월 사이 103조362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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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21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181조7182억원에서 최근 247조2104억원으로 반년새 65조4922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6.0%였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지난해 불황을 딛고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돌아오면서, SK하이닉스의 시총은 6개월간 68조1410억원(65.7%↑) 증가했다. 반도체 관련 계열사인 SK스퀘어(91.7%↑), SKC(84.8%↑) 역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LG그룹(163조3310억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