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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경찰특공대 1개 팀은 인천시청 본관 곳곳을 살펴봤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청 본관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 900여명은 인근 데이터센터 건물 등으로 대피했다. 인천연수경찰서도 이날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수색활동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신고를 서울시청으로부터 접수했다.
지난 15일 발송된 이메일에는 대검찰청과 시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에서 17일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메일 작성자는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유명 대학, 일선 시청 등 수백군데에 폭발물 2억7000만여개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메일 내용과 형식·수신처·IP 등으로 미뤄 폭탄 테러 이메일 발송자를 동일인으로 추정하고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