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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경기도내 기초단체 최초로 ‘K-뷰티 박람회’를 오는 11월 개최한다.
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현재 경기도와 함께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한 축을 세운다는 목표다.
2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24~25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가칭)‘K-뷰티 박람회’를 열기 위한 예산 2억 원을 올해 1차 추경에 편성, 지난주 시의회 예산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뷰티 박람회에 전국의 화장품, 헬스케어 업체 등 100개사를 유치, 200개 부스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 열리는 뷰티 박람회는 경기도가 매년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외 기초단체 주최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뷰티 트렌드 변화와 경기도 뷰티산업 대응 전략’ 연구보고서를 보면 경기도내 지자체 중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에서 수원시는 성남(10.5%), 고양(10.1%), 용인(9.0%), 화성(6.6%)에 이어 6.5%로 상위 5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화장품산업 생산액은 2017년~2021년 5년간 61조593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 연평균 증가율 3.1%보다 높은 5.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화장품산업 수출액 또한 39조5000억여 원으로 연평균 1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화장품 등 빠른 뷰티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원시의 뷰티산업 박람회는 현재 시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구상과도 궤를 같이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원시의 뷰티, 헬스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시민참여형 행사로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 발굴과 홍보를 통한 동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