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UAM(Urban Air Mobility)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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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1월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 중 첫 번째로 통합 운용성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
‘운항통제시스템’은 UAM 운항사의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 시스템이며, 중장기 자원 (승무원, 항공기, 정비 등) 계획 수립, 비행계획 제출, 운항 상태 모니터링 및 우발상황 대응 등 UAM 운항을 위한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관리시스템’은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계획의 검토 및 승인, 항공기의 충돌 방지, 그리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 간 간격 유지에 필요한 교통흐름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 및 절차를 검증해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UAM의 안전운항을 위해 비행 준비부터 종료까지 전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하여 검증하는 운항사 모의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국토부 주관 민관협의체인 UAM 팀코리아의 주요 구성원으로 설립시점부터 참여해 왔다. UAM 생태계 발전 및 안전운항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학교, 항공대학교, 건국대학교,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