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IMID 2022서 차세대 OLED 기술 소개

삼성 '77형 TV용 QD-OLED' 일반에 첫 공개
LG 우수 연구논문 10여편 발표…기술 강화
  • 등록 2022-08-24 오후 1:59:58

    수정 2022-08-24 오후 1:59:5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LG디스플레이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2’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77형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IMID에서 처음으로 77형 TV용 퀀텀닷(QD)-OLED 제품을 일반에 선보인다.

QD-OLED 라인업 확대에 나선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34형 모니터용에 이어 55·65형 TV용까지 출시한 바 있다.

차세대 폴더블 OLED도 전시한다.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S’와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 G’, 노트북형 ‘플렉스 노트’ 등이 대표적이다. 양쪽으로 컨트롤러가 달려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게이밍용 폴더블 OLED도 전시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관련 논문도 70여편 발표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 97인치 올레드 TV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IMID 2022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우수 논문 10여편을 발표한다. 대형 OLED 기술의 진화, 인공지능(AI)·딥러닝을 통한 제조기술 혁신 등과 관련한 내용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출시한 차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EX 테크놀로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EX 테크놀로지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 등을 적용한 기술이다. 이를 도입한 차세대 TV 패널은 화면밝기(휘도)를 기존 대비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IMID 행사장에 마련한 전시 부스를 통해서는 첨단 OLED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OLED 중 가장 큰 97인치 OLED TV 패널을 전시해 초대형 사이즈와 EX 테크놀로지 초고화질 기술이 구현하는 압도적 시각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또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플라스틱)-OLED’와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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