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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12일 “민선 8기 김포시의 핵심인 교통·소통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하는 70만 도시 우리 김포 슬로건에 맞춰 도시발전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통은 김포시민이 원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남 연결 등을 추진하겠다”며 “임기 중에 서울5호선 연장사업 착공계획을 못잡으면(못세우면) 4년 뒤 민선 9기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김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서울5호선 연장 조건으로 경제적 타당성 제고를 꺼냈다”며 “타당성 제고를 위해서는 역 주변 도시개발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포 북구권의 교통 발전을 위해서는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한다. 김 시장은 “북부권 트램은 단순 교통용이 아니다”며 “트램을 교통용으로만 추진하면 사업성이 안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를 높이기 위해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트램 정거장을 휴게소로 만들고 트램을 타는 것으로 관광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거장 2층을 통유리로 만들어 휴게실에서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시청 자문관 제도를 없애고 지역별로 소통관 제도를 신설하겠다”며 “단순 민원 처리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 요구사항을 수시로 수렴하고 시장실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또 “정치가 서비스라고 느낄 수 있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은 선출직 공무원을 뽑아줬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해준 것이 뭐냐는 느낌을 갖는다”며 “이것을 고쳐서 뽑아주니 나를 위해, 김포를 위해 희생하고 서비스를 한다고 느끼는 김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는 좀 더 문을 열어 언제든지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고 시민이 편안하게 시정에 접근할 수 있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한강을 활용한 수변도시 조성 △김포문화재단 공연기획 강화 조직개편 △헬스케어 미래 먹거리 육성 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