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연간 매출 첫 2조 돌파

매출 32% 늘어난 2조704억원, 영업이익도 10% 증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 제시… 올 매출 2.3조원·예상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규모 확대
  • 등록 2022-01-28 오후 2:33:44

    수정 2022-01-28 오후 2:35:3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2.5% 증가한 2조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7% 늘어난 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13.3% 상승한 7450억원,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14.5% 늘어난 1조362억원이었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2893억원이다.

이번 매출 상승을 견인한 건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내 IT시스템 구축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스마트 팩토리 구축 △자율주행 차량 관제시스템·테스트베드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확대 적용 등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처음으로 실적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11% 오른 2조3000억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제어기 통합, 전동화의 확대,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 등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맞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작년에만 500여 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임직원 수도 1년새 40% 늘어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선제적 인재 확보에 힘쓴 결과”라며 “올해 모빌진을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해 제어기 통합을 지원하며, 제어기의 무선 업데이트(OTA)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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