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민주노총은 '민폐노총'"…新전대협, 대학가 대자보 규탄

자영업연대·신전대협, 전국 100여개 대학가 대자보
"극단적 이념과 약탈적 요구만 남아"
총파업 강행시 '집시법 위반' 고발 방침
  • 등록 2021-10-18 오후 1:49:04

    수정 2021-10-18 오후 1:49:0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영업자·대학생 단체가 오는 20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울 작심 비판했다.

1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 신전대협과 자영업연대의 ‘민폐노총의 눈치 없는 총파업, 불평등 세상을 만든다!’, ‘절대 자영업은 선택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있다.(사진=뉴스1)
신전대협은 18일 전국 100여개 대학교 캠퍼스에 대자보를 붙이고 “민폐노총의 눈치 없는 총파업이 불평등 세상을 만든다”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규탄해온 자영업연대는 신전대협에 ‘절대 자영업은 선택하지 마십시오’라는 편지 형식의 글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11월 위드 코로나’는 정부의 무능을 능가하는 높은 시민 의식과 수많은 의료진과 자영업자의 목숨을 건 희생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제 민주노총이란 자들이 총파업을 결의하며 국민들의 삶을 인질로 협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전대협은 “조합원들의 권리향상이나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서는 극단적 이념과 약탈적 요구만 남았다. 이들이 외치던 전태일 정신은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폐노총이 되어 버린 민노총에게 고한다”며 “20일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자영업연대와 함께 민노총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집회·시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로 예고된 민노총 총파업 및 집회엔 조합원 5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들이 신고한 집회에 대해 모두 금지 통보했다. 경찰 역시 차벽 설치 검토와 함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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