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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2일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4만9000원과 비교하면 159.18% 상승한 수준이다.
직급별로 배정 물량이 다르지만 팀장급의 경우 2만주 이상으로 이날 주가 상황을 반영하면 25억원 어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직원들이 상당수 주식담보대출을 받아서 매수한데다 보호예수기간에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신약개발 사업 조직이 분할하며 설립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2002년 바이오 사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때도 직속 조직으로 남겨두며 키워왔다.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받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