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고건수 및 검출률이 2018년 46주(11월11일∼11월17일) 90건에서 47주(11월18일∼11월24일)엔 100건으로 48주(11월25일∼12월1일) 108건, 49주(12월2일∼12월8일)엔 147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 쉽게 말해 식중독, 급성 장염에 걸리는데, 유아부터 성인까지 상관없이 감염되며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24시간 정도의 잠복기 후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1~3일 정도 나타나며 회복 후 최소 3일~2주까지 전염력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또는 굴과 같은 연안 양식 어패류를 먹거나 접촉한 경우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거나 환자가 이용한 화장실을 같이 이용하는 등 환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음식을 85도 이상의 열로 1분 이상 가열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사멸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굴은 생으로 먹기보단 익혀 먹는게 좋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나 음식 조리 전, 공중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 손끝까지 손씻는 수칙에 맞게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하며, 전염성이 강하므로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을 경우 오염된 옷, 이불 등을 살균, 세탁하고, 감염자가 음식 조리나 타인 간호 등을 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도마는 소독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채소용, 고기용, 생선용)해 사용하기
△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농도 1,000~5,000ppm으로 염소 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