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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산치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내 연안의 바닷물 수질분석과 국내에 유통되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7일, 내달 15일 추가로 해수를 채취해 계절풍이 바뀌면서 제주로 올라올 가능성을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8일 국립수산과학원 과학조사선(탐구3호), 해경함정은 서귀포 남쪽 약 200km 부근에 10개 관측정점을 뚫고 해수오염 여부를 분석했다. 이후 수산과학원, 해경, 해양환경공단이 수질분석을 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동중국해 조업선박, 남해안에서 어획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우리 정부는 제주도 연안에 미칠 기름 피해를 우려해,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을 배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인공위성 촬영, 유류유출 확산예측 분석도 실시했다. 김영춘 장관은 “해양관측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