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제주.. '개발호재+인구유입'

국토부, 2017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혁신도시·신공항 건설 등 호재.. 18.66%↑
시·군·구별 최고상승지역 '서귀포·제주시'
부산 주택정비사업 활성화 9%↑.. 인구유입 세종도 7%↑
  • 등록 2017-02-22 오전 11:00:00

    수정 2017-02-22 오전 11:00:00

2017년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제주도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제주는 18.66%가 올라 전국 시·도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9.35%)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수준이다.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에서도 제주 서귀포(18.81%)와 제주(18.54%)가 1·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혁신도시,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 제2공항 신설 등의 개발호재가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제주시는 유입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 증가하고 건설경기도 호황을 보였다.

부산(9.17%)과 세종(7.14%)도 시·도별 땅값 상승률 상위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해운대구(12.12%)는 해운대 관광리조트(엘시티) 개발·센텀시티내 상권 활성화가 땅값에 영향을 끼쳤고, 연제구(12.09%)는 연산2재개발사업·연산4재건축사업 등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영구도 신규 아파트 분양 활성화로 높은 땅값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수요 증가 등이 땅값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서울-세종간 고속국도 건설사업도 진행되고 있는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12.9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상암DMC가 기업 입주 등으로 활기를 보이고, 경의선로 공원화 등 거주여건 개선과 정비사업 준공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 및 혁신도시 등 주요 관심지역 소재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홍대 상권 18.74%, 혁신도시 7.59% 등으로 전국 평균(4.9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경우 홍대(18.74%) 및 이태원(10.55%) 상권 주변의 공시지가가 높은 변동을 보였고, 가로수길(5.76%) 및 강남역 주변(5.35%)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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