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코스틴 골드만삭스 주식담당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5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수년간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완전히 엇갈리는 `극적인 분화`(dramatic divergence)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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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장기 저금리 정책과 적극적인 양적완화 덕에 동반 랠리를 보여온 주식과 채권시장은 앞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촉매제로 삼아 이처럼 엇갈린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코스틴 스트래티지스트는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해서 오는 2018년까지 들고 간다고 하면 명목 기준으로 연율 1% 정도의 수익이 가능할 것이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 정도의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율(2%)을 감안할 때 실질 수익률은 채권이 -1%, 주식이 4%로 실질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