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장군 작은 할아버지 맞아"

김희선의원"김 장군은 안두희에 이용당해"
  • 등록 2004-07-23 오후 8:52:26

    수정 2004-07-23 오후 8:52:26

[조선일보 제공] 최근 ‘독립운동가 조상을 사칭했다’는 인터넷 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金希宣·사진) 의원은 23일 친척들, 김우전(金祐銓) 광복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내 작은할아버지는 광복군 제3지대장을 지낸 김학규(金學奎) 장군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 장군의 아들인 일진(一鎭)씨는 “김 의원의 할아버지(김성범)는 나이가 많아 생부(生父)의 호적에 올랐지만, 김 장군은 나이가 어려 의붓아버지의 호적에 올라 서로 본관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군의 백범 김구 선생 암살 연루설’에 대해 김 의원측은 “암살범인 안두희 등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했다. 김 장군은 안두희를 한독당에 가입시키고 김구 선생에게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1949년 군법회의에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일진씨는 “정권이 아버지에게 암살 혐의를 덮어씌우기 위해 족쇄와 수갑을 채우고 고문했다”며 “아버지는 한국전쟁 와중에 감옥을 나와 10여년간 숨어살다 4·19 혁명 이후 복권돼 건국훈장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 광복회장은 “당시 군부 세력이 한독당 조직국장이던 김 장군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