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금융사고…"내부 통제 강화 필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 "내부통제 관리 능력 부족"
  • 등록 2024-06-26 오후 3:07:05

    수정 2024-06-26 오후 3:53:3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금융그룹에 1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내부 통제 강화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우리금융그룹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24일부터 올해 6월 20일까지 1년여간 발생한 금융사고가 4개 계열사, 총 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131억 400만원(5건), 우리카드 9억 5800만원(2건), 우리금융캐피탈 1억 1600만원(1건), 우리금융저축은행 100만원(1건) 순이었다. 사고 종류별로는 사기가 115억 9400만원(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횡령 2억 5900만원(2건) 등 순이다.

강민국 의원은 “우리금융은 지난 2022년 626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1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금융사고가 재발했다”며 “계열사 4곳에서 9건이라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내부통제 관리 등 경영능력 부족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

이어 “금융감독원은 한 해 걸러 100억원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계열사에 횡령, 사기 등이 발생한 우리금융에 대해 전방위 조사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자료=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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