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본사를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복합도시 개발 사업지로 옮긴다.
| 광운대역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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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도시개조 프로젝트 두 번째로 강북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HDC현산의 본사 이전 사실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오 시장은 “강북 상업지역을 늘려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며 “이미 대기업이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로 본사를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이 언급한 대기업이 HDC현산이다. 현재 이 회사 본사는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HDC현산 관계자는 “광운대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 자리로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운대역세권 사업지는 공동주택(3173가구)과 주민편의시설, 업무용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다. 약 900실 규모로 대학 공공기숙사도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