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국내 최대 대심도 장대터널인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내 비상용품 상태 확인 및 설비 정상 작동여부 등 점검방법을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 에스알(SR)은 터널 수직대피구 내 비상용품 상태 확인 및 설비 정상 작동여부 등 점검방법을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했다. (사진=에스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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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도는 지표면에서 40m 이상의 깊이에 있는 매우 깊은 지하 공간을 말하며, 율현터널의 총 길이는 50.3㎞, 깊이는 48~76m의 국내 최대 대심도 장대터널(길이 1㎞ 이상 터널)이다.
이번 디지털 점검방식 전환은 수서평택고속선 터널 내 17개 수직구의 비상대피 공간 안전점검 시 육안 및 수기작성 방식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점검한다.
이에 따라 점검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점검결과를 작성하고, 관리자는 PC 웹프로그램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확인함으로써 점검과 A/S가 필요한 시설물의 신속한 보수와 물품공급 등 대피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에스알은 기대하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수직구 디지털 점검방식 도입을 통해 SRT 이용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도입해 국가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