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백골부대 찾은 尹 "군장병 합당한 처우에 노력"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방문
SNS 통해 군처우 개선도 약속 "직업군인 수당 전면 개편"
  • 등록 2021-12-20 오후 1:59:52

    수정 2021-12-20 오후 2:07:5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부대인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하면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 국가에 충성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 관계자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를 계속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부대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기호·이만희 의원 등과 함께 백골부대 전방관측소(OP)를 찾아 전방 지역을 둘러보고 GOP 대대장의 브리핑을 듣는 등 일정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3사단의 많은 장병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살아서도 백골, 죽어서도 백골`이라는 이름으로 적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백골 부대가 우리나라의 경제와 국민들의 행복의 튼튼한 지지대라는 걸 오늘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일정으로 3사단의 한 소초 생활관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군 장병들에 안부를 전하며 짧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식사는 먹을만한지’, ‘휴가는 얼마나 가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사진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뒤이어 윤 후보는 3사단 소속 군인 가족들 배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철원을 방문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직업군인 수당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학군장교(ROTC) 복무 기간을 기존 28개월에서 24개월로 4개월 감축하겠다고 하면서 “직업 군인의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 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 체계도 형평성 있게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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