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부대인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하면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 국가에 충성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 관계자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를 계속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부대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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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기호·이만희 의원 등과 함께 백골부대 전방관측소(OP)를 찾아 전방 지역을 둘러보고 GOP 대대장의 브리핑을 듣는 등 일정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3사단의 많은 장병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살아서도 백골, 죽어서도 백골`이라는 이름으로 적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백골 부대가 우리나라의 경제와 국민들의 행복의 튼튼한 지지대라는 걸 오늘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일정으로 3사단의 한 소초 생활관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군 장병들에 안부를 전하며 짧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식사는 먹을만한지’, ‘휴가는 얼마나 가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사진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뒤이어 윤 후보는 3사단 소속 군인 가족들 배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철원을 방문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직업군인 수당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학군장교(ROTC) 복무 기간을 기존 28개월에서 24개월로 4개월 감축하겠다고 하면서 “직업 군인의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 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 체계도 형평성 있게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