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 사진'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김용판 의원 등 고소

이준석 전 대표, 19일 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김용판, 국정감사서 '조폭 자금 지원설' 제기
  • 등록 2021-10-20 오후 1:41:48

    수정 2021-10-20 오후 1:41:48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직폭력배 자금 지원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고소했다.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대표가 김 의원과 제보자 장영하 변호사, 박모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19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와 박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김 의원은 18일 열린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기반 ‘국제마피아’ 행동대원이라고 주장한 박씨의 자필 진술서와 현금 20억원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가 조폭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돈다발 사진은 박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고용으로 올렸던 사진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며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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