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직폭력배 자금 지원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고소했다.
|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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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대표가 김 의원과 제보자 장영하 변호사, 박모씨 등 3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19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와 박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김 의원은 18일 열린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기반 ‘국제마피아’ 행동대원이라고 주장한 박씨의 자필 진술서와 현금 20억원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가 조폭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돈다발 사진은 박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고용으로 올렸던 사진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며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