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일본의 기습적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해야 했다.
애당초 7월 29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었는데, 휴가 출발 전날인 7월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하루 순연됐다.
이듬해인 2018년 여름휴가에서도 편히 쉴 수 없었다. 당시 청와대 개편과 계엄령 문건 파문, 기무사 개혁 등의 산적한 이슈를 문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보고 받았다.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한명의 생존 소식이 들려오면서 문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