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페이스북 등 소셜 채널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갤럭시S9 컨슈머 데이’ 내용을 공지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제품 출시에 앞서 미디어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미디어 데이 행사 대신 소비자들의 체험기회를 늘리기 위한 컨슈머 데이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컨슈머 데이는 오는 16일과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3주간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응모하면 일정 규모의 인원을 선정, 초청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처음 진행되는 컨슈머 데이 행사인 만큼 행사 장소와 진행 방식 등을 정하는 데 공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행사는 갤럭시S9 기능을 공연이나 토크쇼에 접목한 형태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쇼 외에도 슈퍼 슬로우 모션을 형상화한 댄스 퍼포먼스와 AR 이모지로 등장하는 인기 뮤지션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컨슈머 데이 이외에도 갤럭시S9의 롱테일 전략을 위해 중장기적인 체험 마케팅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갤럭시S9의 혁신이 소비자 경험에 주로 집중돼있어 직접 사용해보고 주변에 입소문을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9은 소비자 경험을 강조했기 때문에 출시 초기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기보다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보면서 호응도가 늘고 있다.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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