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탄핵 인용되면 동정론? 인명진 어처구니없다”

오신환 대변인 “인명진의 ‘인적쇄신·당명 개정쇼’ 기만적인 일”
  • 등록 2017-03-08 오전 11:17:14

    수정 2017-03-08 오전 11:17:1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바른정당은 8일 “자유한국당은 탄핵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 자유한국당은 어떤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가”라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56명이 헌재에 탄핵심판 기각·각하 탄원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대통령측 변호인단의 해괴망측한 궤변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무엇이 두려운지 당당하게 실명을 내놓지도 못하고 명단은 철저히 비공개에 붙였다”며 “친박계 의원들의 이처럼 비겁하고 비열한 행태는 인명진 위원장이 그 동안 보여줬던 인적 쇄신쇼와 당명 개정쇼가 얼마나 기만적인 일이었는지 확인하는 명백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명진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된다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동정론이 나올 것’이라며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덧붙였다”며 “착각에서 헤어나기 바란다.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자유한국당을 기다리는 것은 동정이 아니라 역사와 국민의 무서운 회초리와 책임추궁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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