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4로 작년 6월보다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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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기조는 이어졌지만, 가뭄 등 기상악화에 따른 신선식품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오르며 6개월째 2%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 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며 6개월째 연속 2%대를 보였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하락했다. 식품은 3.4% 올랐지만, 식품 이외는 1.6%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보다 4.1% 올른데 반해 공업제품은 0.1%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가격 인하 요인이 반영되며 9.0% 하락했다.
반면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2.5%,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