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 전쟁'..올레tv모바일 "데이터 부담 줄인다"

ABC기술 적용..와이파이 최대한 활용해 데이터 부담 줄여
무빙툰, 추억의 10분 드라마 등 콘텐츠 강화
"3년내 유료가입자 500만명 확보..시장점유율 45% 가져갈 것"
  • 등록 2013-10-15 오후 3:35:59

    수정 2013-10-15 오후 3:36:53

KT미디어허브는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기술을 적용한 올레tv모바일을 출시했다. 모델이 올레tv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태블릿PC를 전시하고 있다. KT미디어허브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미디어허브가 모바일TV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용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데이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모바일TV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KT미디어허브는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기술을 적용하고 모바일 특화 미디어 콘텐츠 등을 강화한 ’올레tv모바일‘ 선보였다.

롱텀에볼루션(LTE) 등 무선 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바일TV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미디어허브에 따르면 현재 국내 1100억 원 규모의 모바일TV시장이 2016년에는 5900억 원으로 약 5.3배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료가입자도 현재 260만 명에서 2016년에는 1100만 명으로 현재 IPTV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미디어허브도 앞으로 모바일TV시장이 유료방송시장에 주요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데이터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 양을 늘리겠다는 두 가지 방침을 정했다.

현재 모바일TV서비스를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은 데이터 소비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감이다. 예를 들어 1시간짜리 영화를 보면 약 1G바이트의 용량을 써 월간 제공된 데이터를 상당 부분 쓰게 된다.

이를 위해 KT미디어허브는 모바일TV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을 도입했다. 와이파이와 LTE망을 묶어서 주변에 강한 와이파이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어떤 영화가 1초당 1Mbps속도를 요구하면 와이파이가 800kbps를 제공할 수 있다면 나머지 200Kbps 속도는 LTE망에서 쓰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벤처기업 에어플러그가 만든 기술로 KT가 개발단계부터 사용해 일정 기간 동안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강익춘 에어플러그 대표는 “실제 지하철에서 사용한 결과 그냥 LTE를 사용했을 때 보다 평균 50%, 최대 80% 데이터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도 강화했다. ’필통(FeelTong)은 모바일 TV 특화 프로그램 11개로 구성했다. 화제의 웹툰과 추억의 인기 만화를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움직이는 만화 ‘무빙툰’과 1980~2000년대 추억의 드라마를 10분 단위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 ‘스마트 야구중계’를 통해 경기일정과 성적, 하이라이트 영상, 순위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김주성 대표는 “단순히 모바일TV가 세컨드 개념이 아닌 주요 미디어 소비수단인 퍼스널 미디어가 되는 모바일TV 황금시대를 열겠다”면서 “향후 3년내에 모바일TV 유료가입자를 500만 명을 확보해 전체 시장 점유율의 45%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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