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출발…BOA 호재+애플 악재

금융주 강세...IT주 약세
BOA는 16% 급등..애플은 2% 하락세
신규 실업수당 증가도 약세 요인
  • 등록 2011-08-25 오후 11:11:09

    수정 2011-08-25 오후 11:20:22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급등한 반면, 애플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전10시2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70포인트(0.62%) 떨어진 1만1250.02를 나타내고 있다.

또 S&P500 지수는 6.24포인트(0.53%) 하락한 1171.36을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또 19.97포인트(0.81%) 떨어진 2447.72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 중에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JP모건 등 금융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회장의 사임 소식으로 애플이 약세를 보이면서 IT주들이 부진하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회장은 이날 50억달러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6% 급등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0.53% 오르고 있다.

금융주 중에는 골드만삭스가 2,47%, JP모건이 3,66% 각각 상승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4~5%까지 하락했던 애플은 개장후 2.01% 하락하고 있다. 전날 애플의 `정신적 지주` 스티브 잡스 CEO는 CEO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 전세계 IT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애플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버라이즌이 1% 떨어지고 있다.

T-모바일 인수에 대해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더 많은 정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AT&T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당 부분이 버리이즌 노동자들의 수당 청구로 확인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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