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비즈니스와 상업의 중심지 텔아비브.
30여 명의 시민 자원 봉사자들이 순찰을 앞두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챙겨 신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순찰 준비를 하던 이들이 챙겨 신는 건 다름 아닌 인라인 스케이트.
이젠 아예 단체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유유히 도심을 질주합니다.
단체로 순찰을 땡땡이 치고 놀러라도 가기로 한 걸까요?
일반 순찰차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까지 신속하게 들어가 순찰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다른 기동성과 신속성이 이들의 장점인 셈입니다.
(인터뷰) 이단 나이키/지도부
거리를 순찰할 때 장점이 가장 커요. 주변에 작은 것들을 관찰할 수 있죠. 주변 사람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잖아요. 굉장히 빨리 반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어요. 차가 막히는 시간에도요. 텔아비브 중심부에서도 어디든 도착하는 건 시간문젭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시민 순찰대는 특별 교육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처음으로 순찰에 투입됐습니다.
다소 고압적인 순찰차보다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데다 순찰차에 비해 훨씬 환경 친화적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로 순찰하면 환경을 생각할 수 있어요. 굉장히 조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죠. 접근하기가 더 쉽고 심지어 길을 알려 주기에도 좋아요. 지나가는 경찰차는 하기 어렵잖아요.
일반 순찰차 보다 훨씬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순찰대는 주로 해변이나 고층 건물 등 차가 쉽게 살필 수 없는 지역에 투입됩니다.
순찰차의 사각지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인라인 스케이트 순찰대 덕분에 텔아비브 시민들도 훨씬 안전한 삶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 관련기사 ◀
☞(VOD)"다이어트의 중요성?"‥굴뚝에 끼인 도둑
☞(VOD)도요타 청문회 시작..전자결함 여부 공방
☞(VOD)유럽 항공, 도미노 파업 `난기류`
☞(VOD) '산요 듀얼 카메라 작티', "섹시하게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