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시민은 내가 지킨다"‥인라인 스케이트 순찰대 출동!

  • 등록 2010-02-24 오후 6:04:09

    수정 2010-02-24 오후 6:09:09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이스라엘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잘 타는 사람들이 순찰대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일반 순찰차보다 더 신속하고 이동할 수 있고 사람들과 접촉 기회도 더 많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게다가 친환경적이라는 장점까지 있어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비즈니스와 상업의 중심지 텔아비브.

30여 명의 시민 자원 봉사자들이 순찰을 앞두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챙겨 신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순찰 준비를 하던 이들이 챙겨 신는 건 다름 아닌 인라인 스케이트.

이젠 아예 단체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유유히 도심을 질주합니다.

단체로 순찰을 땡땡이 치고 놀러라도 가기로 한 걸까요?

이스라엘 경찰국의 모집으로 모인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요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도심 순찰을 돕니다.

일반 순찰차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까지 신속하게 들어가 순찰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다른 기동성과 신속성이 이들의 장점인 셈입니다.

(인터뷰) 이단 나이키/지도부
거리를 순찰할 때 장점이 가장 커요. 주변에 작은 것들을 관찰할 수 있죠. 주변 사람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잖아요. 굉장히 빨리 반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어요. 차가 막히는 시간에도요. 텔아비브 중심부에서도 어디든 도착하는 건 시간문젭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시민 순찰대는 특별 교육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처음으로 순찰에 투입됐습니다.

다소 고압적인 순찰차보다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데다 순찰차에 비해 훨씬 환경 친화적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단 나이키/지도부
인라인 스케이트로 순찰하면 환경을 생각할 수 있어요. 굉장히 조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죠. 접근하기가 더 쉽고 심지어 길을 알려 주기에도 좋아요. 지나가는 경찰차는 하기 어렵잖아요.

일반 순찰차 보다 훨씬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순찰대는 주로 해변이나 고층 건물 등 차가 쉽게 살필 수 없는 지역에 투입됩니다.

순찰차의 사각지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인라인 스케이트 순찰대 덕분에 텔아비브 시민들도 훨씬 안전한 삶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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