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주(6일 마감기준) `모기지 신청 인덱스는 600.6(계절조정)을 기록, 전주보다 24.5%나 급감했다.
전체 모기지 신청중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9.8%가 감소한 235.9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차환(리파이낸싱) 신청도 2722.7을 기록해 전주대비 30.3% 급감했다.
미첼 마이어 바클레이즈캐피탈(Barclays Capital) 이코노미스트는 "차환신청이 작년 12월 급등한 이후 약화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특히 집값은 하락하고 주택차압은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5.19%를 기록, 전주 5.28% 보다는 하락했지만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1월 중순의 4.89%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한편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은 전일 `금융안정계획`을 통해 "모기지 납부금을 낮추고 모기지 이자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책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며 "주택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광범위한 플랜의 구체적인 내용을 수주내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