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프리뷰)쉬어가기 좋은 날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 관심
델·임클론 시간외서 급등..상승 "주목"
  • 등록 2004-02-13 오후 4:47:55

    수정 2004-02-13 오후 4:47:55

[edaily 피용익기자] 격동의 한 주를 보낸 미국 증시는 13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6일)의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주말에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그리고 지난 11일부터 이틀간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의회 증언까지 굵직한 재료들을 시장은 소화해 냈다. 이어 미국인들이 불길하다고 여기는 `13일의 금요일`이 왔다. 16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로 주식시장이 쉬기 때문에 돌발 재료만 없다면 주식시장도 쉬어가기에 적당한 시점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12월 무역수지와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 등이 발표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은 여전히 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는 103.3을 기록해 전월 103.8보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힌스데일의 폴 놀테 이사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자체보다는 미시간대학교의 코멘트에 더 관심이 간다"며 "일자리가 충분한지, 고용전망이 긍정적인지,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릴 계획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해 고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대변했다. 그러나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SW바크의 피터 카르딜로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를 고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전날의 조정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도달한 가운데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언급할만한 종목은 없다. 다만 임클론과 델은 주목해야 한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클론이 개발한 항암제 `어비툭스`의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임클론이 시간외 거래에서 32% 이상 폭등한 점은 전날 정규장에서 21% 급락한 임클론의 상승세를 점칠 수 있게 해준다. 델의 강세도 예상된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함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6% 올랐다. 정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수선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현재 나스닥100지수 4월물은 5.50포인트 오른 1506.00을, S&P500지수 선물은 2.50포인트 상승한 1153.5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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