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글로벌 이커머스 출신' 김범석 내정

튀르키예·스페인 음식 배달 플랫폼 경력
  • 등록 2024-09-30 오후 1:59:27

    수정 2024-09-30 오후 7:05: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신임 대표에 김범석(사진) 전 트렌디욜 고 창업자 겸 대표(CEO)를 내정했다. 트렌디욜 고는 튀르키예 이커머스 ‘트렌디욜’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로 지난 2020년 시작됐다.

김범석 신임 대표 내정자는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했으며 튀르키예 코치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글로벌 플랫폼 ‘우버’(Uber)와 스페인 음식 배달 서비스 ‘글로보’(Glovo)의 튀르키예 출시를 주도하는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 이국환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피터 얀 반데피트 임시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사회, 주주총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김 대표 체제를 가동할 전망이다.

(사진= 김범석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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