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 차관 "요소수 재고 충분, 불안해할 필요 없어"

차량용 요소수 제조 업체 및 주유소 방문해 현장 상황 점검
  • 등록 2023-12-11 오후 3:53:44

    수정 2023-12-11 오후 3:53:44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임상준 차관이 1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차량용 요소수 제조 업체 금성이엔씨 사업장 및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차량용 요소수 생산 및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 ㈜대성에코에너지센터를 방문해
사업장폐기물 소각ㆍ매립 처분 과정을 살펴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임 차관은 이날 금성이엔씨 요소수 제조 공장을 찾아 차량용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업체의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금성이엔씨 관계자는 “현재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 8일에 베트남에서 요소 5000톤을 수입하는 등 수입 대체선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차관은 “관계 부처와 적극 협조해 요소 공공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등 제조 업체가 요소수를 차질 없이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정 매장과 지역에 집중하지 않고 요소수가 품절된 주유소에 우선적으로 요소수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임 차관은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지난 8일에 열린 요소수 유통업계 간담회를 통해 환경부가 한국주유소협회에 요청한 자율적 구매 수량 제한이 현장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주유소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구했다.

임 차관은 “국내에 총 4.3개월분의 충분한 요소가 확보돼 있으며 대부분의 주유소가 주입기 등으로 요소수를 정상 판매 중인 상황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도 평소처럼 주유소 등에서 필요한 만큼 요소수를 구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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