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가 1년 전보다 8만명 가량 줄었다. 취업 준비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쉬었음’을 택한 이들은 늘었는데, 특히 2030세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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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만3000명 줄었다. 15세이상 인구(4541만 5000명) 중 구성비는 35.6%로 0.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41만8000명으로 8만3000명 줄었다. 이들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계층 내 취업·창업 희망 구성비는 20대(45.0%)와 30대(43.7%)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40대(33.2%) △50대(29.3%) △60대(19.1%) 순이었다.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사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2.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희망하는 고용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3.4%에 달했다. 취업 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4.5%)을 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을 택한 이들은 1년 전보다 8만3000명 증가했다. 특히 20~29세(38만4000명), 30~39세(29만2000명)에서 각각 2만8000명(0.6%), 3만8000명(1.3%) 늘어 청년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은퇴 후 연령대인 70세 이상(11만4000명)은 1.8% 하락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9.4%),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순으로 높았다. 다만 15~29세의 경우 32.5%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을 응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년 전과 비교해 증가 폭(4.7%)도 가장 컸다.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없는 사람은 127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유로는 가사(26.0%), 통학(학업)·진학 준비(23.2%), 연로(21.4%)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거리가 없어 일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사람은 2만4000명 0.8%포인트 최대 폭 증가했다.
|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제대군인 취업박람회를 찾은 참가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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