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놀러와서 '탕'…美서 5세아동, 8세 소년이 쏜 총에 맞아

총 맞은 5세 아동 중태…경찰 "집안에 성인 있었다"
3명 심문 중…총격 경위 알려지지 않아
  • 등록 2022-12-05 오후 3:44:04

    수정 2022-12-05 오후 3:44:04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5세 아동이 집에 놀러 온 8세 소년에게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ABC가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사진=ABC 방송 보도 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지난 3일 발생했으며 소년은 헬리콥터를 통해 인근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총격이 벌어지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휴스턴 경찰서에 따르면 총격 당시 집 안에는 적어도 1명 이상의 성인이 있었다. 총을 쏜 8세 소년은 총격 후 머리에 열상을 입었지만 어떻게 다치게 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3명을 심문 중이다.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달여 전 휴스턴 외곽에선 10살짜리 형이 산탄총을 갖고 놀다가 발사해 8세 동생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미국 내 총기 사고를 기록하는 비영리 단체인 총기류폭력기록보관소(GVA)에 따르면 올해 11세 이하 총격 사망자는 최소 299명이며 부상자는 6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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