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산 산악사고 전담할 전문구조대 신설

충남소방본부, 계룡산 산악전문 구조대·펌프구조대 발대식
  • 등록 2021-07-28 오후 1:51:05

    수정 2021-07-28 오후 1:51:05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최훈 의원이 28일 산악전문구조대원에 인증마크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공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계룡산에서 산악사고를 전담할 전문구조대가 신설됐다. 충남소방본부는 28일 공주소방서 동학사119안전센터에서 계룡산 산악전문 구조대를 비롯한 10개 펌프구조대(Fire-Rescue) 발대식을 개최했다. 펌프구조대는 화재진압을 기본으로 특성화된 구조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조직이다. 소방서 직속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특별 조직으로 지난 1년간 화재, 교통사고 등 모두 1276건의 현장에 출동해 구조활동을 했다.

이번에 동학사119안전센터에 배치된 산악전문 구조대에는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구조대원 6명과 산악구조차 1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24시간 근무체제로 계룡산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를 전담하게 된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계룡산은 지난해 한해만 224만명이 방문한 명산으로 최근 5년간 공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230건 중 73%가 발생했다. 그러나 국내 국립공원 중 산악전문 구조대가 없는 유일한 곳으로 이번 산악구조대 발대는 구조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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