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증강현실(AR) 개발 기술을 갖춘 기업 맥스트가 지난 16일에 이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현재 경쟁률 3894.38대 1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19일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기준 맥스트 청약 경쟁률은 3894.38대 1을 기록 중이다. 공모 수량은 25만주이며 총 청약 수량은 4억8692만2810주에 달한다. 이대로라면 마감 청약경쟁률 3900대 1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87대 1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공급한 AR SKD는 전 세계 50개 국가의 1만여개 이상 개발사가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AR 솔루션이 85.1%, AR 개발플랫폼이 14.9% 이상 차지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이 33.9%에 달하는데 1년6개월에서 2년간 보호예수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 그리고 AR 솔루션 도입으로 인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AR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 대상인 ‘구축형’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형’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수익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내년 AR 관련 디바이스를 출시 기점으로 AR 개발 플랫폼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며 AR 솔루션의 경우 오는 2022년부터 해외고객사 확보 등으로 실적 성장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