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조달발주 제안요청서 진단해준다

조달청, 올해 말까지 AI 기반의 발주지원시스템 구축 추진
  • 등록 2021-06-08 오후 3:11:58

    수정 2021-06-08 오후 3:11:58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발주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과기정통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과제로 선정,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한다. 규모는 17억원 상당이다. AI기반 발주지원시스템 구축내용은 △제안요청서 자동생성 △제안요청서 자가진단 △정책지원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AI를 활용해 사업 규모와 유형에 적합한 참가자격, 평가항목 등 입찰 공통사항을 자동 작성하고, 제안요청서 표준서식을 생성해 발주기관에 제공한다. 또 법령준수 여부와 유형별 요구사항 적정성, 작성가이드와 상이한 오류내용 검출 등 입찰공고 전에 AI를 활용해 제안요청서를 자가진단할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정보화사업에 대한 유형별 조달요청 동향 및 통계분석 도구도 제공한다.

그간 정보화사업(ICT)은 협상을 위한 제안요청서 작성 시 정형화된 형식이 없어 규정적용 오류, 요구사항 불분명 등으로 입찰공고 전에 제안요청서 수정사항이 자주 발생했다. 조달청은 이번 사업으로 발주기관에 AI기반 제안요청서 자가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해 정보화사업 발주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공공기관의 사업발주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훈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4차산업시대 ICT사업의 조달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 AI기반 발주지원시스템이 발주기관의 제안요청서 작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공공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ICT분야에서 공공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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