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4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 및 경영안정망 강화 지원을 위한‘매출채권보험 모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더불어 여신 거래처의 건전성이 간접적으로 강화되는 효과 등을 고려하여 신용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달 1일부터 매출채권보험의 모집업무를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박지환 하나은행 부행장(사진에서 왼쪽)과 최창석 신용보증기금 이사(사진에서 오른쪽)이 4일 오후 하나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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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보험계약자)이 거래처(구매기업)에 물품 혹은 용역을 외상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일부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상 해주는 공적보험제도이다.
현재 이 상품은 신용보증기금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 이를 개정해 매출채권보험의 모집 대행 업무를 은행의 겸영업무로 허용했다.
은행의 업무범위는 모집업무(매출채권보험 홍보, 가망고객 추천, 필요서류 안내 등)에 한정된다. 모집업무 이후의 청약, 인수, 관리 업무는 종전대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매출채권 회수에 불안함을 느껴 적극적으로 판매처를 늘리지 못하는 중소기업 앞 동 상품을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이를 통해 매출채권 부실화에 따른 거래 기업의 부도위험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