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같은 경우도 굉장히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
|
정 청장은 31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에서도 얀센 백신을 한 1000만건 정도 접종을 진행했다”며 “얀센 백신 접종 후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 보고에서는 대부분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고, 50대 이하 여성에서 보고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도 굉장히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부작용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발생이 굉장히 드물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서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접종을 현재는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혈소판감소 혈전증이) 발생하더라도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가 제공될 수 있게끔 감시하고, 의료기관에서의 조기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게끔 의료계와 계속 협력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