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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에 이어 잇따라 초당적 모임이 출범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대나 정계개편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첫 모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 앞두고 공감하는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아젠다를 발견하고 공통 중점 법안이 있으면 힘을 모으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선거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나 정당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연결시킬만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양당의 결정단위가 있어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중도 진영에서 정치혁신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국민의당과 보수 혁신을 위해 새롭게 당을 만들고 고난의 행군 하고 있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함께 하는 것이 정치역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도 혁신, 보수 혁신 세력이 어깨를 걸고 정치판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포럼은 매주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한 민생현장을 함께 방문할 계획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의당에선 이언주 황주홍 정인화 신용현 최도자 김수민 박준영 의원이, 바른정당에선 정운천 하태경 김세연 강길부 오신환 홍철호 박인숙 이학재 의원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