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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신작 출시 영향으로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게임 매출이 늘었다. 2016년 3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12.5% 늘어난 1,141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9일, 자사의 201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 NHN엔터테인먼트는 매출 2,07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순이익 15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5년 3분기보다 27.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순이익은 99% 감소했다.
이어서 게임 매출은 1,141억 원으로 2015년 3분기보다 12.5% 증가했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에 국내에 출시된 ‘2016갓오브하이스쿨’을 비롯한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 효과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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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번 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669억 원으로 작년보다 27.7% 증가했다. 또한 국내 매출 역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와 모바일게임 신작 효과가 겹치며 매출 687억 원을 달성하며 작년 3분기보다 16.7% 늘었다. 다시 말해 국내 모바일게임이 이번 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매출을 견인한 셈이다.
그러나 해외 게임 매출은 45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6.7% 늘었으나 올해 2분기에 비해 13.2% 줄었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일본에 모바일게임 ‘포켓몬 GO’가 출시되면서 ‘라인디즈니쯔무쯔무’의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체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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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NHN엔터테인먼트)
여기에 온라인게임의 경우 웹보드게임 매출은 늘었으나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472억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이하 CFO)는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은 전체 게임 매출 중 24%이며, 전 분기 23.4%와 대비해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라며 “온라인게임의 경우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나, 모바일게임은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게임을 제외한 기타 매출은 기타 부문 매출은 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NHN테코러스의 호스팅 사업 호조와 벅스의 음원 사업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934억을 기록했다.
안현식 CFO는 “게임에서 얻은 현금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내부적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준까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페이코와 게임사업, 그리고 웹툰과 음원 사업이 포함된 디지털 콘텐츠를 세 가지 축으로 삼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수익을 바탕으로 페이코나 디지털 콘텐츠와 같은 다른 사업을 성장시키는 흐름을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게임 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게임 부문은 10월 말 출시한 ‘라인팝 쇼콜라’와 이번 달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팡’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내에 출시했던 ‘킹덤스토리’를 4분기에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2017년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툰팝’과 앵그리버드 IP 활용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기에 자사가 투자했던 핀란드 FPS 게임 개발사 크리티컬 옵스의 신작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vP 액션 게임 1종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액션 RPG와 캐주얼게임을 개발 중이다. 다만 무슨 IP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