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에서 수질 정화 가능 미생물 발견

연구진 "다양한 폐수처리 공정에 적용 가능할 것"
  • 등록 2016-11-07 오후 12:00:00

    수정 2016-11-07 오후 12:00:00

난배양성 미생물 코라이언스 투과전자현미경[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 수질정화 능력을 갖춘 신종 난배양성 미생물인 ‘코라이언스(가칭)’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코라이언스의 전체 유전체 분석결과 ‘황산화 탈질반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황화합물을 산화시키는 동시에 질산성 질소를 가스로 전환 시켜 제거하는 수질 정화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코라이언스의 ‘황산화 탈질반응’ 능력은 매립장의 침출수 등과 같은 다양한 폐수처리 공정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라이언스는 ‘베타프로테오박테리아 강(綱)’에 속하는 새로운 목(目)에 해당하는 난배양성 미생물이다. 연구진은 한강 발원지에서 처음 발견해 국명인 ‘코리아(Korea)’를 인용해 이 미생물의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2월 검룡소에서 코라이언스를 처음 발견했고 8개월간 분리·배양연구와 전체 유전체 해독 작업을 거쳤다. 코라이언스의 전체 유전체는 ‘실시간 단일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해 분석했고 총 4424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연구진은 확보된 유전체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지난 9월 등록했고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국제적인 학술지인 ‘마린 지노믹스’에 이달 중으로 투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염물질 저감연구 등 산업적 활용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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