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시립대 등록금 전액면제’ 대권 포퓰리즘”

서울시당 보도자료 “박원순, 시장 사직하고 대권 나서야”
  • 등록 2016-10-24 오전 11:30:21

    수정 2016-10-24 오전 11:30:2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정책과 관련, “청년경제, 청년지원이라는 미명하에 대권행보를 위한 포퓰리즘의 공짜 살포공약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동호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0일 반대(64%)가 찬성(28%)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원순 시장의 2012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도입과 관련, “재정적인 압박으로 전체 강좌수가 2011년 대비 2014년 16%정도 줄었으며, 100명 이상 대형 강의는 2배 가까이 늘었다”며 “기숙사 수용률은 7.6%로 전국 국·공립대 중 거의 꼴찌인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 청년 관련 정책 중 청년 수당만 보아도 그 문제점이 역력하다. 서울시 50만명의 청년대상 중 2800여명의 수혜자를 선정하면서도 부모의 연소득이 2억여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청년수당 수혜자가 이번 국감을 통하여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더 이상 박원순 시장은 겉만 핥는 포퓰리즘으로 국민과 청년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 부름이 있으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이러한 대권꽃놀이패를 그만두고 차라리 시장직을 사직하고 당당하게 대권에 나서는 편이 서울시민과 서울시정을 위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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